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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교정 vs 비발치교정, 치료 기간 차이는 근거가 있을까 2026-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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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인 원장 이미인치과교정과의원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저는 꼭 발치를 해야 하나요? 발치를 하면 교정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지나요?" 상담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발치 여부는 치아 배열 공간, 옆모습(안모), 골격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하는 것이지 치료 기간만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발치를 하면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발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발치교정과 비발치교정의 치료 기간 차이에 대해 실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정리해드립니다. 1발치와 비발치,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할까발치 여부는 치아가 가지런히 배열되는 데 필요한 공간의 양(치열궁 부조화 정도), 입술과 옆모습의 돌출 정도, 위아래 턱뼈의 골격적 관계, 잇몸뼈의 두께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결정합니다. 2024년 The Angle Orthodontist에 발표된 Elias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상악 소구치 4개를 발치한 그룹과 비발치 그룹을 비교했는데, 발치 그룹은 첫째 대구치 사이 폭(치아 아치 폭)이 줄어들고 입술이 후방으로 이동(후퇴)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비발치 그룹은 아래턱 송곳니 사이 폭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위턱 송곳니 사이 폭, 치료 결과를 정량 평가하는 PAR 지수, 치료 후 스마일 심미성에서는 두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즉 발치와 비발치는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각 환자의 진단 결과에 맞는 서로 다른 접근법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표 1. 발치교정 vs 비발치교정 특징 비교
※ 위 경향은 그룹 평균을 비교한 연구 결과이며, 개인의 부정교합 유형·골격 상태에 따라 실제 적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연구로 보는 치료 기간 차이, 실제로 얼마나 날까치료 기간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발치교정이 비발치교정보다 대체로 더 긴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차이는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1990년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 발표된 Vig 등의 연구는 다섯 개 치과를 대상으로 발치·비발치 치료 기간을 비교했는데, 각 치과에서 발치교정이 비발치교정보다 2.4개월에서 7.3개월 더 길게 나타났습니다(치과별 차이: 3.0, 6.6, 2.4, 3.0, 7.3개월). 1998년 The Angle Orthodontist에 발표된 Holman 등의 PAR 지수 연구에서는 발치군의 평균 치료 기간이 29.7±6.1개월, 비발치군이 26.0±7.2개월로 나타나 약 3.7개월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4년 Elias 등의 메타분석에서는 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 비발치 치료가 발치 치료보다 평균 0.36년(약 4.3개월) 더 짧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세 연구를 종합하면 발치교정과 비발치교정의 치료 기간 차이는 대략 2~7개월 수준이며, "발치를 하면 기간이 배로 늘어난다"는 인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 2. 발치·비발치 치료 기간 비교 연구 요약
※ 각 연구의 대상군과 시대적 배경(장치·재료 발전 정도)이 달라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전반적인 경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기간 차이보다 중요한 것, 정확한 진단위 연구들을 종합하면 발치교정이 비발치교정보다 평균적으로 몇 개월 더 걸리는 경향은 있지만, 최종 치료 결과(PAR 지수, 스마일 심미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즉 기간 차이만을 이유로 발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발치를 선택하면, 공간 부족이 해소되지 않아 치아가 다시 배열이 흐트러지거나 입술 돌출이 개선되지 않는 등 오히려 치료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발치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경우에 불필요하게 발치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파노라마·세팔로그램 등 정밀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아 배열에 필요한 공간, 골격적 부조화 정도, 옆모습 변화 목표를 함께 고려해 발치 여부를 정하는 것이 치료 기간 자체보다 우선되어야 할 기준입니다. 마치며발치교정이 비발치교정보다 치료 기간이 다소 더 긴 경향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지만, 그 차이는 연구마다 약 2~7개월 수준으로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 않으며 최종 치료 결과의 우열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발치 여부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치료 기간이 아니라 개개인의 치아 배열 공간과 옆모습, 골격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입니다. 상담 시 발치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진단 근거를 충분히 설명받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Q. 발치를 하면 교정 기간이 두 배로 길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1990년 Vig 등의 연구에서는 발치교정이 비발치교정보다 2.4~7.3개월, 1998년 Holman 등의 연구에서는 약 3.7개월, 2024년 Elias 등의 메타분석에서는 평균 약 4.3개월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월 단위의 차이이며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Q. 치료 기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비발치를 선택해도 될까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발치 여부는 치아 배열에 필요한 공간량, 입술 돌출 정도, 골격 관계를 종합해 정합니다.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기간만을 이유로 비발치를 선택하면 배열이 다시 흐트러지거나 목표한 옆모습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발치교정과 비발치교정 중 어느 쪽이 결과가 더 좋은가요? 2024년 Elias 등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치료 결과를 정량 평가하는 PAR 지수와 치료 후 스마일 심미성에서는 두 방식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각 환자의 진단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1) Elias KG, Sivamurthy G, Bearn DR. Extraction vs nonextraction orthodontic treatmen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ngle Orthod. 2024;94(1):83-106. doi:10.2319/021123-98.1 · 2) Vig PS, Weintraub JA, Brown C, Kowalski CJ. The dur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with and without extractions: a pilot study of five selected practices.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1990;97(1):45-51. · 3) Holman JK, Hans MG, Nelson S, Powers MP. An assessment of extraction versus nonextraction orthodontic treatment using the peer assessment rating (PAR) index. Angle Orthod. 1998;68(6):527-534. 본 칼럼은 의료법 제56조를 준수하여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치료 방법과 효과, 부작용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내원 상담을 통해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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